B와 D사이에는 C가 있다.
지당하게 맞는 말인거 같다. 알아서 흘러갈 것만 같았던 인생도 자의,타의로 선택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될성 부른 잎.."
원래는 "떡잎부터 다르다"라는 말을 붙혀 어른의 어떤 모습은 어릴 때부터 알아본다는 의미다.
나는 요점에서 벗어나 생각하면 사람을 나무에 빗대서 생각하는거 조상님들도 깊은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이지 않을까 싶다.
사람은 나무와 같다. 나무는 자라면서 여러 갈래로 나뉘고 점점더 위를 향해간다.
나뭇잎을 내 인생의 결과라고 생각하면 갈래는 매 순간 순간의 선택이다. 내가 쌓아온 가장 두꺼운 기둥에서 인생의 중요한 결정들을 하면 줄기가 뻗어나오고 줄기를 따라가면 가지가 나온다.
내가 결정한 선택(choice)에 따라 내 인생이 결정되는 수 많은 나뭇잎이 될 수 있다. 나뭇잎은 위에 있기도하고 아래 있기도한다. 따라서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고민하는 수 밖에는 없다.그럼 최선의 선택은 무엇인가. 나무는 자란다. 주어진 환경에 따라 더 높이 자라기도 한다. 나의 선택이 위를 향하는 기둥이라면 나무의 잠재력과 같이 더 높이 갈 수 있다. 줄기를 잘못 탄다하더라고 높은 기둥을 따라왔다면 어느 정도 높은 잎사귀가 될 수 있다. 줄기를 잘못 탔다면 선택에 따라 줄기 중 가장 높은 잎사귀가 될 수 있다.
그럼 가장 높은 잎이 가장 좋은 잎일까. 가장 높은 잎들은 가장 뜨거운 햇빛을 받아들어야만 한다. 강한 빛은 양분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나무는 그늘에서 더 잘 자라기도 한다. 내가 어떤 식물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은 상황에 적응한다. 아주 강한 압박에서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가기도 하지만 적응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떤 나무는 가지에 얹어진 자전거를 감싸며 성장한 나무도 있다. 또 살면서 재해를 겪기도한다. 태풍,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도 재해지만 사람이 어쩌지 못하는 일이 모두 재해라고 보면 이별, 사고, 만남과 같이 재해를 겪으며 겉은 멀쩡해 보이면서도 속을 불타기도 한다. 어쩌지 못하도록 부러진 나무나, 번개 맞는 나무에서 새로운 잎사귀가 나기도 한다.
거창한 결론을 내리자고 쓰는 글은 아니다. 사람은 나무와 아주 유사하며 나무의 기둥,줄기,가지 모두가 선택이다. 모든 잎사귀는 결실이다. 낮은 잎사귀, 높은 잎사귀 모두 결실이다.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한계를 함부로 결정짖지말자. 모든 사람은 거대한 나무이다. 지금이 어느 잎사귀인지는 자신의 결정하는 것이다. 조금만 선택을 달리해도 높은 잎사귀나 행복한 잎사귀가 될 수 있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가장 중요한 능력을 꼽자면 결정력이다. 즉 선택하는 능력이다.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
최고의 선택은 없다. 최선의 선택만 있다라고 생각하면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거다.
나 또한 항상 치열한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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