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토쿠에 취미가 조금 생겼다. 매일 매일 하지 않지만 이동시간, 붕뜨는 시간이면 스토쿠하면서 머리를 쓰는 느낌을 즐기고 있다. 9x9의 격자를 채워가는 게임, 81개의 칸을 채우면서 나름의 기술도 생기고 요령도 생기는 것 같다. 모르는 부분을 채워가는 간단한 룰, 근데 그건 없던게 생기는게 아니라 내가 몰랐을 뿐이지 원래있는 숫자다. 스스로를 알아가는 것과 같다. 스토쿠처럼 딱 정해져있지 않지만 모르던 부분을 알아가는 것이며 생겨난게 아닌. 원래 있었으나 안보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연애는 어떤 것일까. 상대방의 빈칸을 채우는 것일까. 빈칸을 같이 채워가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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